사기9 국사무쌍 國士無雙 국사무쌍 國士無雙 나라 안에 견줄만한 자가 없는 뛰어난 인재라는 뜻으로 걸출한 인물을 일컫는다. 한나라의 대장군 한신국사무쌍으로 시작하여 토사구팽으로 끝났다 진나라(秦)가 망하고 초패왕 항우(楚霸王 項羽)와 한왕 유방(漢王 劉邦)이 천하의 패권을 놓고 경쟁하던 때, 유방의 진영에는 한신(韓信)이라는 군관이 있었다. 한신은 원래 항우군에 있었으나 좋은 계략을 내어도 들어주지 않자 유방군에 투항했다. 한신은 유방군에서는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아 치속도위(治粟都尉)가 되었는데, 군량을 관리하는 일이어서 승상 소하(蕭何)와 자주 대면했다. 소하는 한신이 비범한 능력은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후일 큰 인물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당시 한 진영이 사기는 엉망이었다. 오랜 전쟁으로 군사.. 2024. 12. 9. 구우일모 九牛一毛 구우일모 九牛一毛 아홉 마리 소의 털 한가닥이라는 뜻으로, 수많은 것 중 아주 적은 하나라는 의미이다. 한나라(漢)는 오랫동안 강력한 군사력을 지닌 흉노를 달래기 위해 공주를 시집보내고 세폐(歲幣)를 바쳤다. 한무제(漢武帝 ; 전한 7대 군주)는 이 정책을 폐기하고 흉노와 전쟁을 벌였다. 이 때, 이릉 장군은 보병 5,000을 이끌고 흉노 정벌에 나섰는데 열 배가 넘는 흉노의 기병과 맞닥뜨렸다. 10여 일 동안 죽을 힘을 다해 싸웠지만 패하고 말았다. 흉노로 시집가는 왕소군(王昭君)중국 4대 미녀 중 한 사람으로원제의 후궁이었으나 흉노를 달래기 위해 흉노에 보내져 선우(흉노 황제)의 알씨(흉노 황후)가 되었다.한나라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흉노에 공주와 공물을 바쳤다 한나라 조정에.. 2024. 11. 28. 교토삼굴 狡免三窟 교토삼굴 狡免三窟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파 놓는다는 뜻으로 미리 준비해 놓아야 재난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는, 난세의 현명한 처세술을 뜻하기도 한다. 도망갈 구멍을 파 놓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인가...(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 제나라(齊)의 명재상 맹상군(孟嘗君)은 식객을 후하게 대접하기로 유명해서 그의 집에는 식객 수천명이 있었다. 그 증 풍환이라는 식객이 있었는데, 그는 1년 동안 놀고먹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 맹상군은 그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맹상군은 매우 부유했지만 그의 집에 눌러 앉아 숙식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돈이 부족했다. 맹상군은 영지(領地) 설(薛) 지역의 백성들에게 돈과 양식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비용을 .. 2024. 11. 26. 관포지교 管鮑之交 관포지교 管鮑之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을 이르는 말로 시류나 정세에 흔들리지 않는 깊은 우정을 일컫는 말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사람인 관중과 포숙아는 매우 절친한 친구였다. 두 사람은 제나라(齊)의 관리로 관중은 공자 규(糾)를, 포숙아는 규의 이복동생인 소백(小白)을 모시는 측근이었다. 어느날 제나라의 임금이자 규와 소백의 아버지인 양공(襄公)이 사촌 공손무지(公孫無知)에게 살해되자(B.C.686년) 관중은 규와 함께 노나라(魯)로 포숙아는 소백을 따라 거나라(莒)로 망명했다. 다음해 공손무지가 살해되자 규와 소백은 먼저 제나라로 돌아가 왕위를 차지하려 하였다. 관중과 포숙아는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적이 되었다. 결국 소백이 먼저 제나라로 돌아가 왕위에 올.. 2024. 11. 22. 곡학아세 曲學阿世 곡학아세 曲學阿世 그릇된 학문으로 세상에 아첨한다는 뜻으로 학문의 정도(正道) 벗어나 시류에 영합하여 출세에 학문을 이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곡학아세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친일사학자 이병도.일제강점기에 출세를 위해 일본의 한국지배를 정당화하는 데 앞장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축소하였다.일왕(日王)으로부터 일등 공신 훈장을 받았다. 한(漢)의 6대 황제 경제(景帝, B.C. 157 ~ 141년)는 즉위하자 자신을 보좌할 인재를 찾기 시작했다. 경제는 산동(山東)의 원고생(轅固生)이라는 문인을 등용하기로 결정했다. 원고생은 90세 노인이었지만 강직하고 대쪽 같은 성품이라 권력 앞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경제의 신하들은 원고생처럼 입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이 조정에 들어오는 것을 원하.. 2024. 11. 18. 고침안면 高枕安眠 고침안면 高枕安眠 베개를 높이 하여 편안하게 잔다는 의미로, 근심걱정이 없는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전국시대(戰國時代, B.C. 403~221년) 중국은 여러나라로 갈라진 혼란의 시대였다. 그 중 연(燕) ․ 위(魏) ․ 제(齊) ․ 조(趙) ․ 진(秦) ․ 초(楚) ․ 한(韓), 일곱 나라가 패권을 다투었다(戰國七雄). 전국칠웅(戰國七雄) 이 시대 세객(說客) 소진(蘇秦)과 장의(張儀)는 여러나라를 돌며 자신의 이상과 능력을 펼칠 기회를 잡고자 했다. 장의는 강대국으로 떠오른 진나라를 여섯 나라가 상국으로 섬기는 연횡책을 주장했고, 소진은 여섯나라가 연합하여 진나라에 대항하는 합종책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의는 진나라의 세력을 등에 업고 여섯 나라의 왕들을 위협했다. 장의는 .. 2024. 11. 17. 걸해골 乞骸骨 걸해골 乞骸骨 ‘해골을 빈다’는 뜻으로, 관료가 나이 들어 정사를 볼 수 없을 때 군주에게 물러나기를 청하는 말이다. 과거에 노신(老臣)이 은퇴할 때 쓰던 말이다. 항우의 책사 범증항우에게 충성을 바쳤지만 버림받고 객사하고 말았다범증을 비롯한 많은 충신을 내친 항우는 천하제패의 꿈을 이룰 수 없었다(사진출처 : 초한지-천하대전) 진(秦)이 망하자 각지의 군웅들은 패자가 되고자 전쟁을 벌였다. 그중 초패왕 항우(楚覇王 項羽)와 한왕 유방(漢王 劉邦)은 가장 강력한 군웅이자 라이벌이었다. 두 군웅은 격렬하게 싸웠지만 승패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유방은 초나라의 도읍 팽성(彭成)을 공격하였다가 참패를 당하고 형양(螢陽)으로 도망쳤다. 군량마저 떨어져 더 이상 버틸 수 없자 항우에게 휴.. 2024. 10. 25. [중국사/진한삼국]사마 천(司馬遷) 사마 천(司馬遷) ★ 사마 천(司馬遷, BC 145 ~ BC 86) :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역사가. <사기(史記)>의 저자로 동양 최고의 역사가의 한 명으로 꼽힌다. ※ 저작권 문제가 있을 때는 삭제하겠습니다. 2019. 10. 10. [중국사/진한삼국]사기(史記) 사기(史記) ★ 사기(史記) : 중국 전한 왕조 무제 시대에 사마천이 저술한 중국의 역사서이며, 중국 이십사사의 하나이자 정사의 으뜸으로 꼽힌다. 기전체 형식의 역사서로서 동아시아에서 정사를 기술하는 대표적인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 저작권 문제가 있을 때는 삭제하겠습니다. 2019.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