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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여행/고사성어

군자삼락 君子三樂

by hwawoon 2025. 5. 12.

 

 

군자삼락 君子三樂

 

 

  군자(君子)에게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는 의미이다.

 

맹자(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전국시대(戰國時代) 유학자 맹자(孟子)는 맹자 진심편(孟子 盡心篇)에서 이렇게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

(君子有三樂 군자유삼락)

첫 번째는 부모님이 다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다.

(父母俱存 兄弟無故 부모구존 형제무고)

두 번째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것이 없고 사람들을 대할 때도 부끄럽지 않은 것이다.

(仰不愧於天 俯不作於人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세 번째는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이다.

(得天下英材 而敎育之 득천하영재 이교육지)

 

  한편 공자는 논어 학이편(論語 學而篇)에서 세가지 즐거움을, 논어 계씨편(論語 季氏篇)에서 세가지 손해되는 것을 말하였다.

 

공자가 세가지 즐거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학문을 배우고 그것을 익히면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온다면 즐겁지 아니한가?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 자원방래 불역낙호)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하지 않으면 군자답지 않은가!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세가지 손해되는 것은 교락(驕樂 : 교만함을 즐김), 일락(逸樂 : 놀기를 즐김), 연락(宴樂 : 주색을 즐김)이라 하였다.

 

 - 출전 : 맹자 진심편(孟子 盡心篇) 

 

 

- 한자풀이

군(君) : 임금, 군자

자(子) : 아들, 자식

삼(三) : 셋

락(樂) : 즐겁다

 

- 유의어 : 익자삼요(益子三樂)

 

- 반의어 : 손자삼요(損子三樂)

 

 

맹자(孟子, B.C. 372년? ~ B.C. 289년?)

  공자의 사상을 이어 발전시킨 유학자로 전국시대 추나라(鄒) 출신 유학자로 공자의 사상을 이어 발전시켰다. 맹자는 지배층의 의무를 강조하고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했으며, 역성혁명(易姓革命) 이론을 제창했다. 저서로는 그의 언행을 기록한 <맹자(孟子)>가 전한다.

 

맹자(孟子)

  사서오경(四書五經) 중 하나인 유교 경전으로 맹자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백성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며 통치자는 인의(仁義)로 백성을 다스려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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