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언영색 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보기 좋은 얼굴빛이라는 뜻으로 남에게 잘 보이려고 그럴듯하게 꾸며 대는 말과 알랑거리고 아첨하는 태도를 말한다.
선거 전과 후의 모습
정치인의 교언영색에 속지말자
논어 학이편(論語 學而篇)과 양화편(陽貨篇) 에서 공자(孔子)는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태도에는 어짐(仁)이 적다(巧言令色 鮮矣仁).” 라고 했는데, 말재주가 좋고 표정을 잘 꾸미는 사람 중에 어진 사람이 별로 없다는 의미이다.
논어 자로편(論語 子路篇)에서는 “강직하고 의연하며 어눌한 사람이 어질다(剛毅木訥 近仁)” 고 하여, 올곧고 말과 행동에 꾸밈이 없는 사람이 더 어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논어 옹야편(雍也篇)에서는 공자는 올곧은 사람이 다 군자는 아니며 진정한 군자는 인품과 학문을 다 갖추어야 함을 강조했다(文質彬彬 然後君子).
- 출전 : 논어 학이편(論語 學而篇), 논어 양화편(論語 陽貨篇)
- 한자풀이
교(巧) : 교묘하다
언(言) : 말씀
영(令) : 좋다, 우두머리
색(色) : 빛
- 반의어 : 강의목눌(剛毅木訥), 성심성의(誠心誠意)
논어(論語)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으로 공자의 제자와 문인들이 편찬했다.
공자(孔子 BC 551년 ~ BC 479년)
고대 중국 춘추시대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이며 교육자이가 시인이기도 하다. 동아시아의 사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유교의 시조이며 법가 사상의 선조로 보기도 한다. 노나라 출신으로 여러 나라를 주유하며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려 했으며 말년에는 후학 양성에 전념하였다.
자로(子路, 季路 BC 542년~ BC 480년)
중국 춘추 시대 노나라의 정치가이자 무인이며 공자가 가장 사랑하던 애제자(愛弟子)였다. 공자가 여러 나라를 떠돌 때 끝까지 함께 했으며 위나라의 왕위 계승 다틈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유해는 젓갈이 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 후 공자는 젓갈을 볼 때마다 자로를 떠올리며 탄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