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상군2 교토삼굴 狡免三窟 교토삼굴 狡免三窟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파 놓는다는 뜻으로 미리 준비해 놓아야 재난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는, 난세의 현명한 처세술을 뜻하기도 한다. 도망갈 구멍을 파 놓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인가...(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 제나라(齊)의 명재상 맹상군(孟嘗君)은 식객을 후하게 대접하기로 유명해서 그의 집에는 식객 수천명이 있었다. 그 증 풍환이라는 식객이 있었는데, 그는 1년 동안 놀고먹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 맹상군은 그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맹상군은 매우 부유했지만 그의 집에 눌러 앉아 숙식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돈이 부족했다. 맹상군은 영지(領地) 설(薛) 지역의 백성들에게 돈과 양식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비용을 .. 2024. 11. 26. 계명구도 鷄鳴狗盜 계명구도 鷄鳴狗盜 닭 울음 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 흉내를 내는 도둑이라는 뜻으로 사소한 잔재주도 때로는 쓸모가 있다는 뜻이다. 전국 시대 사공자로 이름을 떨쳤던 맹상군(孟嘗君)은 세상의 인재들과 교류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글 잘하는 선비부터 잡기에 능한 사람까지 신분에 개의치 않고 재주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맹상군의 손님이 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닭 울음 소리를 잘 내는 사람(鷄鳴)과 개 가죽을 덮어 쓰고 물건을 훔치는 도둑(狗盜)도 있었다. 어느날 맹상군은 진나라 소양왕(秦 昭襄王)이 재상이 되어 줄 것을 청했다(B.C. 289년). 맹상군은 내키지 않았지만 제나라와 진나라의 관계를 생각해서 수락하고 진나라로 떠났다. 이때 식객 몇 명이 따라갔는데 그 중에는 닭 울음 소리를 .. 2024.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