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음각 어문 편병
★ 분청사기(粉靑沙器) : 정식 명칭은 분장회청사기(粉裝灰靑沙器)다. 회색 또는 회흑색 태토 위에 백토(白土)로 표면을 바르고 유약을 입혀서 구운 자기이다. 고려 말기 14세기 중반에 시작하여 세종~세조 시대인 15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16세기에 백자에 밀려 쇠퇴할 때까지 만들어졌다.
★ 분청사기 음각어문 편병(粉靑沙器 陰刻魚文 扁甁) : 조선전기(15세기)에 제작한 분청사기 편병. 몸체가 납작하고 편평하며 굽다리와 작은 주둥이가 달렸다. 백토 분장 후에 편평한 양면에 선(線)으로 물고기 두 마리를 간략하게 표현하고, 측면은 3등분하여 모란잎과 파초 모양을 박지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회청색의 태토 위에 백토 분장을 하고, 그 위에 담청을 머금은 분청유로 전면에 얇게 시유를 발랐다. 15세기 후반 호남지방의 고창 수동리 용산리 가마 등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의 국보 제178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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