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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사진자료실/조선

[조선중기/호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by hwawoon 2017. 1. 5.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 정묘호란(丁卯胡亂) : 인조 5년(1627)에 후금(後金, 이후 청淸으로 국호를 바꿈)이 조선을 침입해 일어난 전쟁이다. 인조 즉위 후 집권한 서인의 친명배금(親明排金) 정책을 추진하였고, 명(明)을 지원하였다. 또, 이괄의 잔당이 후금으로 도망하여 광해군 폐위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조선을 칠 것을 주장하였다. 명과 조선 사이에 고립된 후금은 마침내 조선을 침략하였다(1627). 조선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나 저항하였으며, 승리한 지역도 있었다. 명과 전쟁 중이였던 후금은 조선이 자신들의 배후를 공격할 것을 염려하여 강화를 제의하였고, 1627년 4월 조강화가 성립하였다. 이후 조선은 후금과 형제관계를 맺었다.

★ 병자호란(丙子胡亂, 1636~1637) : 조선과 청(淸)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청의 숭덕제가 명나라를 공격하기 전에 배후의 안전을 확보할 목적으로 조선을 침공하였다(1636년 12월). 인조와 조정이 남한산성에서 항전하였으나 청의 포위로 인한 굶주림과 추위, 왕실이 피난한 강화도의 함락, 남한산성의 포위를 풀기 위한 근왕병의 작전 실패 등으로 말미암아 항복하였다(1637년 2월). 인조는 청 황제에게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 : 3번 무릎 꿇고 9번 머리를 조아리는 예법)를 하였다(삼전도의 굴욕). 동아시아에서는 명청교체기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며, 조선으로서는 전쟁 포로로 수십 만의 백성이 청나라로 끌려가 그 사회적 피해가 막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