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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사진자료실/근대

[근대/애국지사] 헤이그 특사(밀사)

by hwawoon 2020. 8. 11.

 

 

헤이그 특사(밀사)

 

 

 

헤이그 특사 사건(헤그 밀사 사건) : 1907년 고종이 당시 개신교 감리교회의 지원을 받아 비밀리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특사 이준, 이상설, 이위종과 이들을 도울 호머 헐버트를 파견하였던 사건이다. 특사들은 일본과 열강의 방해로 회의 참석이 무산되자, 장외에서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언론에 호소하였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이 사건을 빌미로 일본은 고종을 퇴위시키고 한일신협약(정미7조약)을 체결하였다.

 

이준(李儁, 1859~1907) : 구한말의 검사이자 외교관이다.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된 헤이그에 특사로 파견되어 외교 활동 중 순국하였다.

 

이상설(李相卨, 1871~1917) : 조선(대한제국)의 문신이자,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1907년 만국 평화 회의에 특사로 파견되어 활동하였고, 이후 해외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이바지하였다.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911년 권업회 창설과 1914년 러일전쟁 10주년 기념일을 기하여 대한광복군 정부 수립을 주관하여 정통령에 선임되기도 했다.

 

이위종(李瑋鍾, 1884~?) : 대한제국의 외교관. 러시아 제국 주재 대한제국 공사관 예하 3등 참서관 등을 지냈다. 1907년 고종의 밀령을 받고 이준 · 이상설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서 활약했다. 일본은 이들 3의사에 대한 궐석 재판을 열고 이상설에게는 사형을, 이위종과 사망한 이준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하여 체포령을 내려 고국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 이준을 헤이그 공동묘지에 가매장한 후, 이상설과 함께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기 위해 도미했다. 그 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최재형, 이범윤, 안중근 등과 함께 동의회를 조직하여 국내진공과 같은 항일투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