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의 멸망
★ 발해(渤海)의 멸망(926) : 10세기 초, 당시는 중원은 5대10국(五代十國), 한반도는 후삼국(後三國)으로 분열된 혼란의 시대였다. 916년 거란은 부족을 통일하고 대거란국(大契丹國)을 건국하였고, 발해와 대립하였다. 요동(遼東)을 두고 오랫동안 벌인 전쟁에서 발해가 패하여 요동을 빼앗겼으나, 924년 다시 요동을 탈환하는 등, 군사력이 건재하였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말갈족이 이탈하고 지배층의 일부가 고려로 귀화하는 등 분열과 혼란이 이어졌다. 거란은 이 틈을 노려 요동 방어선을 우회해서 공격하여 발해의 수도(상경용천부)를 함락시켰으며, 발해는 멸망하였다(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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