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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사진자료실/삼국~남북국

[남북국/신라중대/공예] 성덕대왕신종

by hwawoon 2019. 6. 22.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

 

★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 : 신라 중대에 만든 범종. 신라 경덕왕(35대, 742~765)이 부왕 성덕왕(33대, 702∼737)의 공덕을 알리기 위해 만들기 시작하여, 혜공왕(36대, 765~780)이 완성하였다. 에밀레종 또는 봉덕사종이라고도 부른다. 신라 중대 예술의 전성기 때 제작되었으며, 화려한 문양과 조각수법은 시대를 대표한다.  제작 후에 봉덕사(奉德寺)에 달았다가 조선 시대에 여러 번 옮겨 달았다. 1915년 구(舊)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고,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이 신축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종의 맨 위에는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구조이다.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龍鈕)는 용머리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고, 몸체에는 비천상, 연꽃 등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종 입구가 꽃모양으로 굴곡진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몸통에는 1,000여자의 명문이 남아있다. 높이 3.75m, 입지름 2.27m, 두께 11∼25cm이며, 무게 18.9톤. 국보 제 29호. 국립 경주 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