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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의 편견을 넘어서다

by hwawoon 2013. 9. 17.

 

 

 

 

1983년 9월 17일 최초의 흑인 미스 USA 탄생

 

미(美)의 편견을 넘어서다

 

 

 

 

 

  1921년 시작된 미국의 미인대회는 해수욕장의 작은 이벤트였지만 지금은 거대한 산업이 되었다. 게다가 다인종 사회인 미국에서는 왕관의 주인공의 인종과 민족은 민감한 문제이기도 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미인의 자리는 수십년 동안 백인 차지였다.

 

  그러나 1983년 9월 17일, 흑인 여성이 미스 USA로 선발되었다. 백인 우월주의가 팽배했던 80년대에 이것은 커다란 사건이었다. 왕관의 주인공은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바네사 윌리암스였다.

  

 

 

최초의 흑인 미스 아메리카 바네사 윌리암즈

(사진출처 : 갤러 )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윌리암스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다 미스 USA의 왕관을 거머쥐었지만 예전에 누드 사진을 찍었던 일이 밝혀져 왕관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이 일은 윌리암스에게는 오히려 전회위복이 되었다. 왕관을 잃은 후 다시 음악에 매진했다. 가수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후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톱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함께 출연한 영화 이레이저(1996년)

(사진출처 : 다음영화)

 

 

  미스 USA의 왕관을 박탈당한 여성들은 여럿 있었지만 오명을 극복하고 스타로 우뚝 선 사람은 바네사 윌리암스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