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륭사(호류지) 금당 벽화
★ 법륭사 금당 벽화 (法隆寺 金堂 壁畵) : 고구려의 승려 담징(曇徵)이 그렸다고 전해지고 있는 벽화. 금당 벽에는 석가정토·아미타정토·약사정토·미륵정토와 여러 보살도 등이 그려져 있다. 벽화는 한국을 비롯하여 인도, 중앙아시아,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사방불 사상이 나타난 점으로 보아 한국계 화가의 참여 가능성도 높으며, 고구려의 담징이 그렸다고 구전되는 것이 역사적 사실임을 알 수 있다.
★ 담징(曇徵, 579~631) : 고구려의 승려이자 화가이다. 오경(五經)과 채화(彩畵)에 능하였다. 영양왕 때(614)에 일본에 가서 오경 · 채화 · 공예를 가르치고 종이 · 먹 · 칠 · 맷돌 등을 만드는 법을 가르쳤으며, 일본 법륭사(호류지)의 금당벽화를 그렸다고 전한다. 현재의 법륭사는 7세기 후반에 재건된 것으로 비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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