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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사진자료실/현대

[현대/민주주의발전/제1공화국]경향신문 폐간 사건

by hwawoon 2021. 8. 18.

 

 

 

경향신문 폐간 사건

 

 

 

경향신문 폐간 조치 알리는 벽보를 읽는 시민들(1959. 4. 30, 서울 경향일보 사옥 앞)

 

 

★ 경향신문 폐간 사건(京鄕新聞廢刊事件) : 1959년 대한민국 신문 <경향신문>의 칼럼 '여적'(餘滴)에 실린 글로 인해 관련자들이 내란선동 혐의로 기소되고 경향신문이 폐간 명령을 받은 사건. 여적 필화 사건(餘滴筆禍事件)이라고도 한다. <여적>은 무기명 칼럼으로 선거가 제 역할 하지 못하면 진정한 다수의 의사를 강제로 전달하는 폭력 혁명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원론적이지만 뼈가 있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당시 가톨릭 재단이 소유한 경향신문은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에 비판적이었다. 이 칼럼으로 편집국장과 사장, 필자로 밝혀진 민주당 국회의원 주요한 등이 기소되었다. 이승만 정권은 허위사실 보도와 폭력 선동 등의 혐의와 국가보안법 위반을 이유로 그해 4월 폐간을 명령하였으나, 법원은 무기발행정지 행정 처분을 내렸다. 이듬해 4.19 혁명으로 자유당 정부가 무너지자 1년여만에 복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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