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기 가야시대 원통모양 철기(사진)가 처음으로 발굴됐다.
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경남 김해 양동리 고분
발굴조사 유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원통형 철기 유물 한 점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원통은 길이 15.2㎝에 위쪽 지름
2.7㎝, 바닥 쪽 지름 3.5㎝이며, 내부에는 길이 8.2㎝, 지름 0.5㎝인 쇠로 된 짧은 막대가 들어 있어 흔들면 소리가
난다.
박물관은 “긴 나무 자루 끝에 철로 만든 원통을 꽂아 쓰는 일종의 의기(儀器·의식을 행할 때 사용하는 물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원통형 금속유물은 금관가야시대 왕들의 공동묘지로 알려진 김해 대성동 유적을 비롯해 양동리
고분, 망덕리 고분과 부산 복천동 유적 등에서 45점이 출토됐지만 재료가 모두 청동이다.
원통형 청동기는 일본에서도
다수 출토된다는 점에서 삼국시대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이다. 이번에 확인된 원통모양 철기는 오는 4월 3일
김해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양동리, 가야를 보다’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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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류열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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