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조계사 연등회
- 탐방장소 : 조계사 연등회
- 탐장날자 : 2015년 5월 23일
부처님 오신날이 돌아올 때마다 전국의 절집은 형형색색의 등으로 물든다. 5월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연등회가 열리고, 사람들은 화려한 등에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빈다.
연등회는 진흥왕 12년(552년) 팔관회와 함께 열리면서 시작되어 고려시대에 국가적 행사로 성행하였으며, 조선의 불교 탄압에도 연등회는 민중들의 큰 행사로 남았다.
오늘날과 같은 연등회는 1975년 부처님 오신날이 공휴일이 되고 1976년부터 조계사에 연등행진을 하며 시작되었다. 지금은 전국의 사찰에서 화려한 연등을 달고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연등행진도 한다.
조계종의 본산의 조계사에서는 전국의 어느 절보다 화려하고 큰 연등회를 연다. 조계사의 연등회는 이미 불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축제이기도 하다. 부처님 오신날은 낀 며칠동안 매일밤 등을 밝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등을 보러 몰려든다.
화려한 등의 불빛으로 휘황찬란한 조계사의 입구
많은 등만큼 사람들도 많다
아기부처 모양의 등 앞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
연등회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다
연등회 기간 동안은 연등회 못지 않게 볼거리 들을거리가 많다
강연회와 찬불가 공연도 열린다
조계사 마당의 큰 나무도 이날이면 등으로 뒤덮인다
하늘을 볼 수 없을 만큼 많은 등이 불을 밝힌다
대웅전 왼쪽에는 한무리의 하얀 등이 불을 밝힌다
세상을 떠난 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등이다
산자를 위한 등과 죽은 자를 위한 등이 나란히 불을 밝혔다
노란 연등이 이 등 사이를 가른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가르듯이 .....
높은 불탑도 연등을 두르고, 사람들은 탑 주위를 돌며 소원을 빈다
조계사 한 켠에는 세월호의 원혼을 달래는 작은 불당이 있다
세월호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사람들은 여전히 떠난 이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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