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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여행/오늘의 역사 2

침략자의 대박, 주인의 재앙

by hwawoon 2014. 3. 15.

 



1521년 3월 15일 마젤란, 필리핀 도착

 



 

침략자의 대박, 주인의 재앙

 

  

  15세기 이후 유럽인들은 향신료와 금, 미지의 나라를 찾아 망망대해로 나섰다. 유럽인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곳곳에 식민지를 만들었고 아메리카 대륙에도 도달했다. 엄연히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을 ‘발견’했다며 오만하게도 신대륙(新大陸)이라 이름을 붙였다. 유럽인의 항해로 세계 각지가 이어지는 진정한 세계사가 시작되었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주민들에게는 착취와 탄압으로 이어지는 고난의 신호탄이었다.

 

 

 

 

 

마젤란의 항로

 

 

  포루투갈 출신의 탐험가 마젤란은 했고 여러 가지 큰 기록을 세웠다. 그도 콜럼버스처럼 스페인 왕실의 지원을 받아 항해에 나섰는데, 대서양과 태평양을 횡단한 첫 유럽인이었으며 세계지도에도 이름을 남겼다(마젤란 해협).

 

 

 

 

페르디난드 마젤란

 

 

 

  마젤란의 함대는 에스파냐를 출발하여 남아메리카의 남단을 돌아 태평양을 건넌 마젤란은 1521년에 필리핀에 도달하였다. 그들은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환호했지만 그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날벼락과 같은 재앙의 시작일 뿐이었다. 비록 통일된 나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던 필리핀은 식민지로 전락하였고 에스파냐의 지배와 수탈에 시달렸으며 스페인 전쟁(1898년) 이후 미국이 침략자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필리핀이 독립을 쟁취한 것은 1946년, 마젤란이 필리핀에 발을 들인지 425년 만이었다.

 

 

 

 

 

라푸라푸는 필리핀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라푸라푸(막탄 섬)

마젤란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기독교 개종과 스페인에 조공을 강요하였고

막탄 섬의 영주 라푸라푸는 이것을 거부하였다

마젤란의 라푸라푸와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필리핀이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 참고문헌 및 자료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 고려원미디어, 1992년)

가로세로 세계사(이원복, 김영사, 2006년)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미야자키 마사카츠, 오근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2011년)

조선닷컴

경향신문 KHAN으로 보는 역사

위키백과

다음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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